▲ 배우 엄태구가 15일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엄태구가 전작 '낙원의 밤' 태구와 '홈타운'의 조경호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엄태구가 15일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 연출 박현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엄태구는 극 중 1987년 사상 최악의 무차별 가스 테러사건을 벌인 무기징역수 조경호로 분한다. 영화 '낙원의 밤'에 이어 어두운 내면을 지닌 인물을 맡게 된 가운데, 두 캐릭터의 차별점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엄태구는 "'낙원의 밤'에서는 말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한다. 그리고 '낙원의 밤'에서는 무리하게 몸을 많이 썼는데 '홈타운'에서는 대부분 가만히 앉아 있는다. 그래서 참 좋다"며 웃었다.

그러나 엄태구는 상징적인 대사를 소화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엄태구는 "조경호의 대사 안에 너무 많은 의미들이 숨겨져 있다. 그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조경호의 대사가 포인트다. 그걸 주의 깊게 보셔도 미스터리 장르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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