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앨범 최초의 밀리언셀러 가수가 된 스트레이 키즈.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K팝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밝혔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비전이 탄탄한 성과를 거두며 향후 JYP가 이뤄나갈 미래에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진영은 2018년 7월 열린 '2018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메인 키노트 세션을 장식한 바 있다. JYP 수장 박진영은 투자자와 기업가를 대상으로 한 해당 행사에서 회사의 새로운 미래와 성장 원동력을 피력해 이목을 모았다. 당시 그는 JYP가 걸어온 발자취를 밝히고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을 'JYP 2.0'으로 설명했다. 'JYP 2.0'의 내용은 크게 '컴퍼니 인 컴퍼니' '글로벌리제이션 바이 로컬리제이션' 'JYP 뮤직 팩토리' '크레이티비티 프롬 해피니스' 등으로 분류됐는데, 이 지향점들이 2021년 9월 현재, JYP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의 탄탄한 활약 및 뚜렷한 성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

먼저 'K팝 4세대 선두주자'로 떠오른 스트레이 키즈는 8월 23일 발표한 정규 2집 '노이지'로 밀리언셀러 고지에 올라 성장형 그룹의 진가를 과시했다. 이들의 정규 2집은 8월 31일 기준 가온차트 누적 출고량 110만 장을 돌파했고 JYP에서 제작한 앨범 최초 밀리언셀러 작품이 됐다. 박진영은 'JYP 2.0' 행사 중 "테스크들의 성과를 어떤 지표로 측정하냐"라는 청중의 질문에 "현재 제일 좋은 지표는 앨범 세일즈다. 앨범은 아티스트를 향한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 사기 때문에 이를 가장 의미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라고 답한 바 있다.

2018년 데뷔부터 뚝심 있게 자작곡 활동을 이어온 스트레이 키즈는 성실하게 걸어온 음악 여정에 방점을 찍으며 성장의 날개를 한껏 펼치고 있다. 'JYP 뮤직 팩토리'의 댄스 스튜디오, 보컬 연습실, 프로듀싱 룸, 녹음실, 믹싱 룸 등 전폭적 지원과 수준 높은 음악 제작 환경을 바탕으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가 차곡차곡 쌓아온 역량과 멤버 전원의 퍼포먼스 능력이 국내외 팬심을 사로잡았다. 이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는 유수 K팝 보이그룹이 참여한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밀리언 셀링 아티스트로까지 쾌속질주 중이다.

'글로벌리제이션 바이 로컬리제이션'은 JYP 소속 걸그룹 니쥬로 실현되고 있다.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니쥬는 2020년 6월 박진영이 만든 프리 데뷔곡 '메이크 유 해피'로 여성 아티스트 최초 오리콘 디지털 랭킹 3개 부문 동시 1위, 뮤직비디오 유튜브 2억 뷰, 스트리밍 누계 2억 건 돌파 등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12월 정식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 올해 4월 발표한 일본 두번째 싱글 '테이크 어 픽처/팝핀 셰이킹' 등 발표한 모든 곡들을 연속 히트시키며 '역대급 신예'로 일본 현지서 인기몰이 중이다. 

오는 11월 24일에는 첫 정규 음반 'U'를 발매하고 대세 입지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아울러 니쥬의 성공에 힘입어 새 보이그룹 발굴을 위한 '니지 프로젝트' 시즌 2도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 JYP가 일본에서 론칭한 니쥬.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컴퍼니 인 컴퍼니' 시스템을 통해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JYP는 최근 아티스트 4본부 신설을 통해 2022년 신인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2월 데뷔를 앞두고 지난 7월 'GRAB YOUR FUTURE(미래를 쟁취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단 열흘간동안 데뷔 앨범 한정반인 '블라인드 패키지'를 판매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그룹명을 비롯,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선주문량 6만 1667장이라는 수치를 달성해 '걸그룹 명가 JYP'를 향한 대중의 높은 기대를 실감케 했다. 아티스트 4본부는 최근 지니, 지우, 규진, 설윤 등 팀을 이룰 멤버들의 커버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데, 멤버 모두 역대급 비주얼과 탄탄한 보컬 및 퍼포먼스 실력을 겸비해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로 이어지는 JYP 걸그룹 성공신화의 계보를 이어갈 태세다.

▲ JYP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런가 하면 JYP의 주축인 트와이스와 있지는 글로벌 맹활약을 이어간다. 올해 6월 11일 국내에서 발매한 열번째 미니앨범 '테이스트 오브 러브'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6위로 진입해 역대 K팝 걸그룹이 발매한 미니 앨범 사상 최고 성적을 세운 트와이스는 10월 1일 데뷔 후 처음으로 첫 영어 싱글 '더 필스'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4월 발매한 전작 '게스 후'와 타이틀곡 '마.피.아. 인 더 모닝'으로 5월 15일 자 미국 빌보드200 148위를 차지했고 '아티스트 100' 99위에 이름을 올리며 빌보드 3대 메인 차트 중 두 차트에 최초 진입한 있지는 24일 첫 정규앨범 '크레이지 인 러브'를 선보인다.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더욱 활발한 월드 와이드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있지. 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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