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임영웅이 키스신에 도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66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1%,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화제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종남, 전수경, 전노민, 이민영, 임혜영, 부배, 이가령과 ‘뽕상예술대상’을 진행했다. 

'제1회 뽕상예술대상' 개최전, 어울리는 장르 선정을 위한 오디션으로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명장면’ 연기를 펼쳤다. 명장면은 이가령이 남편 성훈과 성훈의 내연녀 이민영을 만나 삼자대면하는 A장면과, 전노민이 전수경에게 외도 사실을 들키고도 뻔뻔하게 변명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던 B장면이 제시됐다. 멤버들은는 배우들의 추천을 받아 A장면은 영탁과 김희재가, B장면은 장민호, 임영웅, 이찬원이 연기하기로 선택했다.

B장면에 나선 장민호는 “여기 좀 달라요. 생전 처음하는 경험이에요”라며 떨리는 심정을 토로했지만 발군의 연기력으로 박수를 받았고, “결사곡 시즌3에 들어가도 되겠다”며 전노민의 극찬을 받았다. 더불어 장민호는 자유 연기로 다모의 “아프냐? 나도 아프다” 명대사를 애절하게 표현했고, 시트콤 버전으로 연기해달라는 요구에 센스있게 대처하며 배우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임영웅은 “진짜 집에 가고 싶어요”라며 쑥스러워했지만 막상 연기에 몰입하자 담담하게 대사를 처리했고, 애드리브까지 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유 연기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이병헌 역을 완벽한 강약조절로 선보였고, 이어 배우들이 요청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독백 낭독 연기 등 즉석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했다. 

이찬원은 경상도 사투리로 결사곡 장면을 재해석했고, 더불어 "단.순.실.수"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다. “상황에 맞는 연기를 할 줄 안다”며 배우들로부터 호평 받았지만, 동시에 감초 같은 조연 역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 웃음을 유발했다.

김희재는 이가령의 싸대기 연기에 리듬을 맞춰주는가 하면, 북한 사투리를 능숙하게 연기해 폭풍 칭찬을 받았다. 이어 영탁은 이가령의 애드리브 연기를 자연스럽게 받아치는 순발력과 상황 표현 달인의 면모로 배우들을 흡족하게 했다. ‘결사곡’ 배우들은 멤버들의 모두 연기를 해도 될 것 같다는 말을 남긴 채 회의에 들어갔고, 로맨틱 코미디 ‘파리의 연인’에 임영웅, 스릴러 ‘타짜’에 영탁과 김희재,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이찬원, 장민호를 캐스팅하며 멤버들 버전의 명작 리메이크로 ‘뽕상예술대상’을 빛낼 것을 예고했다.

‘파리의 연인’ 박신양 역으로 변신한 임영웅은 김정은 역의 이가령에게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불렀고,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라는 명대사와 함께 키스신을 예고,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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