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널티킥을 막아 내는 전북 현대 골키퍼 송범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전북의 송범근이 승부차기를 막아냅니다. 이번엔 반대쪽으로 몸을 날려 골문을 지킵니다.

전북 네 번째 키커 김진수의 성공으로, 전북은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점수 4-2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세 번째 키커와 네 번째 키커의 승부차기를 연속해서 막은 송범근은 전북의 영웅이 됐습니다.

전북의 201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포항은 일본 원정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전반 25분 이승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포항의 8강 진출은 우승을 거뒀던 2009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디펜딩챔피언 울산은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반면 대구는 나고야 그램퍼스에 4-2로 패배하면서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K리그 4팀 중 3팀이 8강 진출했습니다. K리그 3팀이 8강에 오른 건 2011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동아시아 구역에서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가 K리그 3팀과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아시아 구역 4팀은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아랍에미레이트의 알 와흐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알 나스르입니다.

이번 대회는 준결승전까지 동아시아, 서아시아팀끼리 경기합니다. 따라서 K리그 팀끼리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8강 조추첨은 내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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