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로 구성된 'MNM 라인'이 챔스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11일(이하 한국 시간) 메시가 파리 유니폼을 입을 때부터 세계 축구 팬들이 기대한 조합이었지만 첫 경기에서 호흡은 다소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망은 16일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헤와 챔스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습니다. 슈팅 수에서 9-16로 밀리는 등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원정이었는데요.

홈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등에 업은 브뤼헤 기세에 '꿈의 스리톱'도 기대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음바페가 중앙, 네이마르 메시가 좌우 측면을 맡아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1도움을 합작하는 데 그쳤습니다. MNM 트리오가 이날 기록한 슈팅은 단 4차례였고, 그 중 2개만이 유효슈팅이었습니다.

▲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왼쪽부터)

세 선수가 기민한 호흡을 보인 장면은 많지 않았습니다. 전반 23분 음바페에게 메시가 찔러 준 전진 패스, 후반 24분 네이마르와 보조를 맞춰 때린 메시 왼발 슈팅 정도가 눈에 띄었는데요.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전히 팀을 만들어가는 상황"이라며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는 서로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파리의 스리톱이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지만 빛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고 프랑스 신문 '레퀴프' 역시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팀을 돕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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