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심판을 향해 로진백을 투척해 KBO로부터 징계를 받은 외국인 선발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삼성은 16일 "몽고메리에 대해 구단 내규에 따라 벌금 300만 원의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경기 중 욕을 하고, 심판을 향해 로진백을 투척하는 등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다. 
유니폼을 벗어던지기까지 한 몽고메리에게 KBO는 2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300만 원 징계를 내렸다. 이후 삼성은 구단 내규를 통해 자체 징계를 검토했고, 300만 원 벌금을 매겼다.

삼성은 "KBO의 2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300만 원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향후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몽고메리 사과문을 덧붙였다.

다음은 몽고메리 사과문이다.

삼성 라이온즈 마이크 몽고메리 입니다.

지난 9월10일 경기중 일어난 저의 불찰로 인해 2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습니다. KBO리그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김성철 심판원과 팬 분들, 삼성 라이온즈 구단, 팀 동료, 코칭스태프, KBO리그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징계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저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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