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황대인이 18일 잠실 LG전에서 1회 선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가 4번타자로 돌아온 황대인의 멀티 홈런 5타점 활약을 앞세워 LG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3위 LG는 3연패에 빠졌다. 

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에서 9-6으로 이겼다. 황대인의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14개가 터졌다. 

1회 양 팀이 3점을 주고받았다. KIA 황대인이 1사 1, 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황대인은 17일 삼성전 8회에 이어 이틀에 걸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1사 2루에서 서건창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문보경의 땅볼 타점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균형은 4회 깨졌다. KIA가 리드를 되찾았다. 4회 2사 후 최원준이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고,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3을 만들었다. 5회에는 터커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7호 홈런이다. 

KIA는 5회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7회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황대인의 2점 홈런에 이어 한승택과 이창진의 연속 적시타가 나왔다. 9-4로 앞서나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황대인은 1회와 7회 홈런 2개로 5타점을 올렸다. 

▲ KIA 윤중현. ⓒ KIA 타이거즈
선발 윤중현은 1회 3실점에도 흔들리지 않고 5이닝을 채웠다. 6회에는 선두타자 문성주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서건창을 땅볼로 잡으며 투구를 마쳤다. 5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점). 5⅓이닝은 개인 1경기 최다 이닝이다. 

1회에만 20구로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지만 2회 8구, 3회 5구, 4회 13구를 던지면서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11일 광주 NC전 5이닝 2실점 선발승, 15일 광주 롯데전 2이닝 무실점 구원승에 이어 개인 3연승을 달성했다. 

LG는 선발 이우찬을 3⅔이닝(4실점) 만에 내리는 강수를 뒀다. 연패 탈출을 위해 최성훈(⅓이닝) 이정용(1⅓이닝 1실점) 김대유(1이닝 3실점) 오석주(3피안타 1실점) 이상영(2⅔이닝)을 동원하며 불펜 물량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9회 이재원의 2점 홈런으로 3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남은 아웃카운트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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