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선수들이 황대인의 홈런을 축하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6월 5일 광주 경기부터 이어진 LG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전 연패 탈출 선봉장은 황대인이었다. 황대인은 1회 선제 3점 홈런에 이어 5-4로 쫓긴 7회 달아나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 2개로 5타점을 쓸어담으면서 개인 1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다. 황대인의 장타력은 2번타자 김선빈과 3번타자 최형우의 멀티히트 출루가 있었기에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 KIA는 이날 장단 14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윤중현은 개인 1경기 최다인 5⅓이닝을 책임지며 3연승을 달렸다. 지난 11일 NC전에서 5이닝 2실점 선발승을 거둔 뒤, 15일 롯데전에서 2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올렸다. 여기에 18일 LG전 선발승까지 더하면서 후반기 KIA 투수진에 필수요소로 떠올랐다.

경기 후 맷 윌리엄스 감독도 두 선수의 활약에 주목했다. 그는 "선발 윤중현이 좋은 투구를 해줬다. 1회말 불규칙 바운드에 의한 실책으로 위기를 맞고 실점을 하긴 했지만 LG 타선을 상대로 단 2안타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고 했다.

또 "타선에서는 단연 황대인이 돋보였다.1회 선제 홈런이 오늘 경기 전체 흐름을 가져오는 키가 되었고 7회 달아나는 홈런 또한 중요 포인트 였다. 앞으로 오늘 같은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일 선발투수는 KIA 다니엘 멩덴, LG 임찬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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