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9-4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중심 타자 오재일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민호가 2점 홈런으로 힘을 더한 가운데 김동엽과 김지찬이 3안타 1타점 경기를 펼치며 중심 타선을 거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을 챙겼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이 경기 초반 기세를 가져오는 홈런 두 방을 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며 오재일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선발투수 뷰캐넌은 4실점을 했지만, 여유를 잃지 않는 노련한 투구를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내외야 수비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뷰캐넌을 도왔다"며 뷰캐넌과 함께 실책없는 경기를 펼친 야수진에게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