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28)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투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이사에게 '케인을 사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우리 영입 명단에 케인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의 대리인들과 만나 영입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맨체스터시티 역시 영입에 실패하면서 케인은 토트넘에 잔류했다.

투헬 감독은 "케인 주변엔 에이전트, 고문 등 여러 사람이 있었고 우린 그들과 만났던 건 맞다"며 "(이적 논의가) 심도있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대신 구단 역사상 최고 지출인 9750만 파운드에 인테르밀란에서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다. 투헬 감독은 첼시엔 루카쿠가 케인보다 더 적합하다고 했다.

"루카쿠가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뛴다. 케인은 종종 10번 포지션으로 나오려 한다. 또 손흥민과 엄청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그래서 케인은 선 사이 공간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케인이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두렵지 않다고 자신했다.

"케인이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맨체스터시티의 플레이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매우 궁금했을 것 같다"며 "우린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며 강력한 선수단을 갖고 있다. 우리가 경쟁하고 있는 팀이며, 최고의 선수들을 위해 싸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