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마요르카)에게 시간은 많지 않았다. ⓒ마요르카 SNS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마요르카가 비야레알과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 막판 투입됐지만, 결과를 바꿀 만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마요르카는 19일 오후 9(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서 2021-2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비야레알과 0-0으로 비겼다. 5경기 221(승점 8)의 마요르카는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비야레알(승점 4)13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마요르카는 4-4-2 포메이션에서 페르난도 니뇨와 다니 로드리게스가 투톱에 섰다. 미드필드진엔 아마스 은다아예, 이드리수 바바, 살바 세비야, 쿠보 타케후사가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비야레알은 아르나우트 단주마, 불라예 디아, 모이 고메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비야레안은 전반 초반 비야레알의 슈팅 세례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30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또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마놀로 레이나의 선방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잘 싸우던 마요르카에 변수가 발생했다. 파블로 마페오가 전반 초반에 당한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태였다. 마요르카는 전반 38분 마페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요안 사스트레를 투입해 측면 수비에 변화를 줬다.

마요르카가 전반 중 가장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4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쿠보가 정확한 패스를 찔렀고, 로드리게스가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비야레알은 후반 12분 다니엘 파레호, 예레미 피노, 파코 알카세르, 알베르토 모레노 등 4명의 선수를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마요르카도 후반 15분 은디아예와 니노를 빼고 라고 주니오르와 매튜 호피를 투입해 왼쪽 측면과 공격에 변화를 줬다.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마요르카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7분 쿠보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호피가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VAR 화면에서도 호피의 위치는 최종 수비보다 앞서 있었다.

이강인은 후반 46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대신 쿠보가 벤치로 물러났다. 이강인과 함께 로드리고 바타글리아도 투입됐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5분. 무언가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고, 공도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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