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시 린가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19일 오후 10(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5경기 무패(41)의 맨유는 승점 13점으로 1위 리버풀(승점 13)과 동률이 됐다. 골득실 차에 밀린 2위다.

홈팀 웨스트햄은 사이드 벤라마와 자로드 보웬이 투톱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막강한 공격진을 내세운 맨유지만, 초반 웨스트햄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조금씩 균형을 깨트렸다.

맨유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27분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발리슛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 뒤에 찬스라고 했다. 웨스트햄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0분 아크 정면에서 벤라마가 때린 슛이 라파엘 바란 몸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 방 얻어맞은 맨유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논스톱 슈팅으로 이었다. 루카스 파비안스키가 선방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호날두가 재차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확실히 위협적이었다. 전반 42분 결정적 슈팅이 다시 한번 나왔지만,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영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고, 웨스트햄은 후반 23분 안드리 야르몰렌코 대신 니콜라 블라시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에 맨유도 그린우드와 포그바 대신 제이든 산초와 제시 린가드를 동시에 투입해 역전골을 노렸다.

맨유는 후반 43분 프레드를 빼고 네마냐 마티치를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이 변화는 주효했다. 마티치의 패스가 린가드에게 연결됐고, 린가드가 박스 안에서 절묘하게 감아 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마지막에 위기도 있었다. 루크 쇼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 속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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