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킬리안 음바페(22)는 파리생제르맹과 여전히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음바페를 향한 야유도 멈추지 않는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 1시간 전. 선발 명단을 발표하던 장내 아나운서가 "음바페"를 호명하자 야유가 나왔다. 킥오프 직전 다시 음파베의 이름이 울리자 이번에도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지난달 15일 스트라스부르와 홈 개막전에서도 음바페는 경기 전 야유를 받았다. 

음바페는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 3도움으로 리그 득점 1위, 도움 2위에 올라 있다. 맹활약에도 야유가 그치지 않는 셈이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이적시장 막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1억4500만 파운드(약 2300억 원)를 제시했지만 파리생제르맹이 거절했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과 2022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즉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자유이적이 가능하다.

파리는 팀 내 간판스타로 성장한 음바페와 지난해부터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나서도 음바페의 자세는 단호하다.

레오나르도 파리생제르맹 스포츠디렉터는 한 프랑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는 생각은 안 한다. 누구도 음바페 없는 파리생제르맹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음바페와 우리 구단의 관계는 깊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는 많은 것을 대변한다. 그가 프랑스인이거나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어서가 아니다. 음바페는 우리가 좋아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방법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거취를 둘러싸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포체티노 감독은 "음바페는 매우 잘 뛰고 있다. 난 이번 시즌 음바페와 동행할 것"이라며 "우린 음바페의 잔류를 바란다. 음바페는 우리와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다. 재계약하지 않더라도 음바페는 여전히 파리생제르맹 선수"라고 했다.

음바페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8000만 유로(약 2539억 원)에 AS모나코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8000만 유로(약 2539억 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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