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 모토GP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비오 콰르타라로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와 점수 차를 48점으로 줄이며 월드 챔피언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였습니다.

바냐이아는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열린 산마리노 모토GP에서 41분 48초 3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뚫었습니다.

직전 대회인 아라곤 그랑프리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경험한 바냐이아는 자국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절정의 컨디션을 뽐냈습니다.

 

▲ 프란체스코 바냐니아가 생애 첫 모토GP 월드 챔피언을 향한 출사표를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5포인트를 챙겼는데요. 올 시즌 186포인트로 세계 1위 콰르타라로와 점수 차를 48점으로 줄였습니다.

 

바냐이아와 끝까지 경쟁한 라이더 역시 콰르타라로였습니다. 한때 두 라이더 격차는 약 2.9초까지 벌어졌는데요.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는 콰르타라로가 뒷심을 발휘, 0.135초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바냐이아는 미사노 서킷 베스트 레이스 랩과 최고 속도 기록을 보유한 라이더입니다. 최고 장점인 높은 침착성과 신기에 가까운 디펜스, 익숙한 코스 상황을 활용해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죠. 

콰르타라로에게 인코스를 내주지 않고 포지션을 단단히 지켜 2연승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대회는 총 4차례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월드 챔피언 등극 초석을 닦은 바냐이아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음 라운드인 레드불 그랑프리는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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