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생각은 확고하다. 이제 폴 포그바(28)의 결정만 남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포그바에게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연봉을 안겨 줄 준비를 마쳤다"며 "포그바는 최근 맨유의 재계약 제안 수락을 미루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유벤투스 복귀설까지 돌며 맨유의 애간장을 태우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이면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내년 1월부터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계약에서 유리한 위치에 선 쪽은 포그바다. 일단 선택지가 많다. 유벤투스, PSG(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그바 영입에 관심이 있다.

무엇보다 맨유가 적극적이다. 맨유는 시즌 개막 후 4승 1무로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패배가 없다. 이적 시장에서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데려오며 전력이 극대화됐다.

맨유를 이끄는 두 중심 축은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하지만 이 두 선수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탱하는 이는 바로 포그바다.

포그바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에선 정확한 패스로 골을 돕는다. 도움 7개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있다. 포그바가 있기에 호날두와 페르난데스도 공격에만 전념할 수 있다.

맨유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 포그바는 꼭 필요한 조각이다. 때문에 맨유는 큰 돈을 들여서라도 포그바를 붙잡으려 한다.

FA(자유계약선수)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맨유는 포그바 재계약에 자신이 있다.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에 장기 계약을 제시해 포그바 마음을 훔칠 생각이다.

'익스프레스'는 "포그바가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앞으로 5년간 1억 4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을 받게 된다. 이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을 받는 셈"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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