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가 시즌 11승 도전에 실패했다.

켈리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이날 경기 전 희소식을 들었다. 아내가 미국에서 둘째를 출산한 것. 켈리는 포스트시즌 출장을 위해 미국으로 가지 않았지만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며 기쁨과 감동을 함께 했다.

이날 3회까지는 '분유 효과'가 나타났다. 1회 1사 1,2루 위기를 김태연의 병살타로 넘긴 켈리는 2회도 1사 1루에서 이성곤을 병살타 처리했다. 3회는 2사 후 정은원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최재훈을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4회 하주석의 번트안타 후 김태연의 땅볼 타구를 스스로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켈리는 1사 1,3루에서 노시환에게 좌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장운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켈리는 5회 정은원,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켈리는 1사 1,3루에서 김태연의 타구를 잡아 2루에 던졌으나 세이프가 되면서 실점했고 위기도 이어졌다. 켈리는 2사 1,2루에서 노시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이성곤에게 1타점 중전 2루타를 내줘 실점이 늘어났다. 

3-6으로 뒤진 6회 교체된 켈리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전부터 이날까지 50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등판 신기록 자체 경신에 성공했다. 잇단 실점에도 92구로 5이닝을 지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