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달 뜨는 소리'에 출연한 김태연. 제공|TV조선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미스트롯' 김태연이 다채로운 컬래버 무대와 미공개 신곡을 최초 공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연은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한가위 특집쇼 ‘달 뜨는 소리’에 출연해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와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김태연은 밴드 노브레인과 함께 팀을 이뤘고 노브레인은 “김태연을 어린 친구가 아니라 하나의 동료로서 함께한다는 느낌이었다. 정말 잘 하는 친구이고 무대를 함께 준비하며 에너지도 많이 받았다. 함께 꾸미게 되어 너무 좋다”며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김태연과 노브레인은 다채로운 매력이 넘치는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7080 명곡인 배따라기의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를 통해 노브레인의 서정적인 연주 위 김태연의 깊은 표현력과 감성이 여운 가득한 감동 하모니를 완성시켰다.

흥겨운 반주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되며 박단마의 ‘아리랑 목동’ 무대가 이어졌다. 앞서 선보인 서정적이고 성숙한 무대와는 반전되는 에너제틱하고 흥겨움 가득한 무대를 꾸미던 김태연은 치어리더로 변신, 탄탄한 가창력에 치어리딩까지 더하며 대중들에게 넘치는 에너지를 선물했다.

무대를 마친 후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는 “김태연이 첫 연습 때부터 에너지를 쏟았다. 1등을 하고 싶다고 하면서 승부욕을 보였다”고 밝히자 김태연은 “저는 1등이 하고 싶다. 이가 부서지도록 연습을 했는데 정말로 이가 빠졌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고 드러머 황현성은 “김태연이 아들과 나이가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 노브레인이 올해로 25주년이 되는데 너무 오래 하다 보니 저희 안에서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지 않나 싶었는데 태연 양이 정말 잘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미스트롯2 톱4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의 스페셜 무대가 공개됐다. 미스트롯2 톱4는 한옥을 배경으로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 김태연은 김다현과 함께 ‘꽃타령’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흥겨움을 유발하는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고 네 사람은 ‘군밤타령’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달 뜨는 소리’에서는 김태연의 신곡 ‘꽃구경’의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김태연의 ‘꽃구경’은 세월이 지날수록 노쇠해져 가는 어머니를 보며 느끼는 안타까운 감정과 늦기 전에 효도하자는 메시지를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곡으로 더욱 성숙해진 김태연의 애절한 감성과 가창력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무대 중간 김태연의 스승인 박정아 명창이 내레이션으로 등장해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완성했다.

마지막 무대는 미스트롯2 톱4가 함께 꾸민 ‘사랑가’였다. 김태연은 김다현과 함께 1절을 맡아 완벽한 호흡과 가창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고 이어 등장한 홍지윤, 양지은과 함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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