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격의 3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t가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먼저 4점을 내줬으나 경기 초중반 집중력을 앞세워 11-5로 역전승했다. kt(66승41패4무)는 3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KIA(41승61패6무)는 2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1회 4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회부터는 안정된 투구를 이어 가며 7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2안타 3타점, 천성호가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자들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반면 KIA는 선발 김현수가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불펜도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중반 이후로는 타선이 묶이며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KIA는 1회 선두 최원준의 볼넷, 김선빈의 중전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사 후에는 터커의 안타, 김민식의 볼넷에 이어 김태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추가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그 선두 kt의 저력은 대단했다. 2회 곧바로 반격했다. 천성호 신본기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kt는 조용호의 적시 2루타에 이어 1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좌중간 3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가 2회 1점을 추가했지만, kt는 4-5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천성호의 적시 2루타,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추가하고 8-5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4회 호잉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탰다. 7회에는 안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조용호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병살타 때 1점씩을 보태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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