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15-6으로 이겼다. 한화는 짜릿한 승리로 홈팬들에게 추석 선물을 안겼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정은원은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한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하주석도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김태연은 2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3점을 먼저 내줬으나 4회와 5회 각각 3득점씩을 기록하며 6-3으로 역전했다. 이어 7회 무려 8득점을 몰아쳐 9점차 완승했다. LG는 7회 류원석, 오석주, 이상영 3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12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했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민우가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 아님에도 선발로 이닝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 켈리에게 어려운 경기를 치렀는데, 오늘 리드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발해서 동점을 만들고 역전을 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켈리는 지난 9일 한화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승을 따낸 바 있다. 한화 타선은 이날 켈리를 상대로 10안타를 때려내며 복수에 성공했다. 한화는 시즌 막판 갈길 바쁜 상위팀의 발목을 잡으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이라는 이미지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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