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우완투수 알렉 마노아가 22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 도중 포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텍사스 레인저스를 7-1로 잡은 뉴욕 양키스와 격차는 그대로 0.5경기로 유지됐다.

토론토 우완투수 마노아는 6이닝 5피안타 6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탬파베이 최지만은 2타수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가져갔다. 2사 후 마이크 주니노의 우전안타와 브렛 필립스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브랜든 로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최지만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얀디 디아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토론토도 반격했다. 3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전안타와 코리 디커슨의 우전안타 그리고 브레이빅 발레라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토론토는 5회 선두타자 구리엘의 좌중월 솔로포로 2-1로 앞서갔지만, 탬파베이 역시 5회 2사 1·3루에서 나온 조이 웬들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6회 다시 깨졌다. 토론토 선두타자 마커스 시미언의 볼넷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보 비솃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고 3루 주자 시미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8회 쐐기를 박았다. 2사 1·2루에서 테오스가 에르난데스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도망갔다.

탬파베이는 8회 웬들과 케빈 키어마이어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주니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따라가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어 9회에도 2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으로 그치면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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