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민지영 SN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갑상선암 투병 중인 배우 민지영이 입원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했다.

민지영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민지영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묻는 말에 "수술은 아직 안 했다. 내일 입원하고 내일 모레 수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방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짠 하고 나타날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민지영은 유튜브를 통해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수술 전에 너무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괜찮다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라방(라이브 방송)을 활짝 열었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회복 속도는 수술 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민지영은 "갑상선 암은 초기에 발견하고 수술만 잘 되면 회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장담을 못 하겠다. 일단 내일 절개를 해서 안에 임파선 쪽으로 얼마나 전이가 됐는지 확인해야 확실하게 결정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민지영은 팬들의 끝없는 위로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민지영은 "저랑 이렇게 함께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라는 걸 느낀다. 너무 감사하다. 영광"이라며 울컥하기도 했다.

특히 한 누리꾼의 흉터 연고 선물에 "남편보다 낫다. 감사하다. 우리 신랑은 나한테 미리 사준 거 없다. 흉터 연고도 안 사줬고 퇴원할 때 두를 스카프도 안 사왔다"고 밝혔다. 이어 "꼭 수술하고 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선물 받겠다. 흉터 깨끗하게 낫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지영은 거듭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민지영은 "기도 감사하다. 입원도 잘 하고 수술도 잘 하곤 회복도 잘 하고 한참 뒤 멀쩡한 모습으로 머리 더 길어서 만날 수도 있겠다. 그때까지 아프지 마시고 밝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하면서 저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민지영은 라이브 방송 녹화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해 다시 한번 인사했다. 민지영은 "내일 입원을 앞두고 여러분과 두시간동안이나 함께하면서 웃고 울고 떠들다보니 마음이 참 좋다. 늦은 밤이라 저도 좀 정신 없고 산만한 라방이었지만 오늘도 친구처럼, 언니처럼, 여동생처럼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 너무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했고, KBS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지난 13일 SNS를 통해 갑상선 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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