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막판 선두권 판도 흔들기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제 6경기 남았다. 현재 대전은 승점 48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5위 부산아이파크와는 승점 13점 차이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대전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이번 경기 상대가 바로 선두 김천이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과 김천의 승점차는 9점이다. 승리를 통해 격차를 좁혀야 한다. 선두 추격이라는 강력한 동기 부여와 함께 올 시즌 김천과 3차례 맞붙어 12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대전은 김천에 설욕을 노리고 있다.

대전은 김천을 상대로 매번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에디뉴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원정에서 치렀던 2번째 경기 역시 김민덕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3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11득점을 후반에 넣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견고한 수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캡틴박진섭이다. 박진섭은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면서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42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팀 내 최다인 6번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팀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김천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수비의 핵심 박진섭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 패배했지만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0.1%의 희망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하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면서 김천이라고 해서 다르게 할 이유는 없다. 김천을 잘 분석해서 맞는 포메이션을 가지고 가야 한다. 최선을 다해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김천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민성 감독의 말대로 0.1%의 희망이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대전이 선두 김천을 잡고 선두권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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