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현. 출처ㅣ록현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백퍼센트 록현이 팀 해체 심경을 밝혔다.

록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퍼센트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이날 백퍼센트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백퍼센트가 9년간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알렸다. 백퍼센트 멤버들 역시 소속사를 통해 “너무 값진 9년”이라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록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번 9년 활동을 되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록현은 “오래 머문 곳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15살 때 연습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길다면 긴 시간이고, 또 지나고 나니까 많이 짧게도 느껴진다”고 했다.

또 “많은 추억이 있었다”며 “첫 데뷔 무대 때 리허설도 지각하고, 리허설 무대에 이름표도 메지 않고 올라가 다시 이름표를 메고 올라가 단체 인사도 맞지 않은 채로 첫 무대 리허설을 했던 때가 생각난다”며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록현은 “저희를 목놓아 힘차게 응원해주던 팬들과 가족들, 회사 식구분들의 마음이 지금도 저한테 그대로 담겨 있어서 그런지 너무 행복하고 힘이 난다”고 감사해했다.

“마지막이라는 말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너무 싫고 무섭고 힘든 단어였다”는 록현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감정들을 배우고 느끼다 보니 저에게 서서히 또 다른 새로움의 시작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도전하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사랑한다. 그리고 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록현이 남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백퍼센트 록현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려서 많이 아쉬운데요.

10월 9일 전속계약이 만료됨으로 백퍼센트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오래 머문 곳을 떠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15살 때 연습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너무나 길다면 긴 시간이고 또 지나고 나니까 많이 짧게도 느껴지고 그러네요.

그리고 참 많은 추억들이 있었는데요.

그곳에 우리 멤버들과 우리 퍼펙션 그리고 가족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거에요.

첫 데뷔 무대 때 리허설도 지각하고 리허설 무대에 이름표도 메지 않고 올라가 다시 이름표를 메고 올라 단체 인사도 맞지 않은 채로 첫 무대 리허설을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그렇게 첫 데뷔 무대를 올랐을 때 저희를 목놓아 힘차게 응원해주던 팬들과 가족들 회사 식구분들의 마음이 지금도 저한테 그대로 담겨있어서 그런지 너무 행복하고 힘이 나네요.

마지막..저는 이 마지막이란 말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너무 싫고 무섭고 저에게 너무 힘든 단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감정들을 배우고 느끼다 보니 저에게 서서히 또 다른 새로움의 시작으로 다가왔어요.

제가 이런 것들을 느끼고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모두 퍼펙션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저는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사랑합니다.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백퍼센트 록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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