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강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는 LG 트윈스가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LG는 59승 4무 48패 승률 0.551가 됐다. 삼성은 62승 8무 49패 승률 0.559가 됐다. LG는 올해 삼성과 16번 맞대결에서 8승 2무 6패 승률 0.571를 기록하며 우위에 섰다.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이영빈(지명타자)-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로 삼성을 상대했다. 삼성은 김지찬(유격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헌곤(중견수)-김상수(2루수)로 LG에 맞섰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2회초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쳤고, 오재일이 볼넷을 얻었다. 무사 1, 2루에 김동엽 좌전 안타로 만루가 됐다.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헌곤이 1루수 땅볼을 굴렸는데, LG 1루수 문보경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삼성 주자 2명이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 문보경이 우전 안타, 김민성이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2사 2, 3루에 유강남이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유강남 시즌 9호 홈런이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오지환이 3루수 맞고 굴절되는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2루를 훔쳤고, 홍창기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LG는 4-2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3회초 1사에 피렐라 볼넷과 구자욱의 우전 안타, 강민호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 홍창기 ⓒ곽혜미 기자

LG는 3회말 삼성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서건창이 우전 안타를 쳤다.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을 굴렸는데, 교체 투입된 유격수 오선진이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문보경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유강남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 오지환의 1타점 중전 안타가 연거푸 터지며 LG는 9-3으로 달아났다.

5회말 LG는 유강남 좌전 안타, 오지환 볼넷, 홍창기 중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현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을 밟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 LG는 오지환 우전 안타, 홍창기 중전 안타, 김현수 1루수 땅볼, 2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포수 김도환 패스트볼이 나와 11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LG 더그아웃 ⓒ곽혜미 기자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2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9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12승)를 안았다. LG 선발투수 이우찬은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뒤 조기 교체됐다. LG 김윤식은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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