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새벽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을 치릅니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손흥민이 스타팅으로 나서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선발 출장을 예상했습니다.

지난 20일 첼시 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토트넘입니다. 산투 감독은 이날 다소 파격적인 공격 전술을 꺼냈는데요. 

케인과 로셀소를 좌우에 배치하고 손흥민을 중앙에 세워 첼시에 맞섰습니다. 윙어 자원인 모우라, 베르흐바인 부상 이탈이 낳은 고육책이었죠.

하지만 산투 선택은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습니다. 현지 매체 역시 본래 포메이션을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풋볼 런던은 케인과 손흥민의 자리를 원래대로 바꾸고 윙어에 어울리지 않는 로셀소 대신 브리안 힐 출전을 권유했습니다.

▲ 손흥민
현역 시절 아스널 레전드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레이 팔러는 토트넘 2선 자원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스퍼스엔 중원에서 창조성을 발휘할 볼 플레잉 미드필더가 부재하다"며 "이 탓에 손흥민 등 공격진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365' 역시 "로셀소와 해리 윙크스, 탕기 은돔벨레 등 여러 옵션을 보유한 토트넘이지만 아직 이들 가운데 누구도 센터 서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못 드러 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제물로 리그 3호골에 도전합니다. 지난여름 일본이 자랑하는 젊은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거너스에 합류해 '미니 한일전'이 예상되는데요. 과연 2경기 연속 0-3 대패로 순위가 7위까지 미끄러진 토트넘을 득점포 가동으로 구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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