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호날두가 12년 만에 돌아온 맨유는 승승장구 중이다.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 1무로 패배가 없다.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3위. 승점은 13점으로 1위 첼시와 같다.

2위에 오른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강해졌다. 호날두, 제이든 산초가 오며 기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더해 공격력의 파괴력이 증가했다. 라파엘 바란 영입으로 약점이었던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 센터백 수비수 고민까지 덜었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린다. 맨유는 2012-13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이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전력만 보면 충분히 정상을 노려볼만 하다. 호날두는 선수들의 정신적인 측면만 보완되면 유럽 정상은 불가능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환상적인 선수, 좋은 코치를 데리고 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기 위해선 정신력을 더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팀을 돕기 위해 왔다. 맨유가 좋은 팀인 건 확실하지만 아직은 선수들의 승리 경험이 부족하다. 내가 팀이 필요로 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2경기 출전해 3골로 활약 중이다. 23일 있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컵대회 경기에선 결장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호날두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 웨스트햄전도 출전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 그가 나서는 건 불가능하다.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선수들 간 시간 분배가 잘 되어야 한다"고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1985년생인 호날두를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생각이다. 호날두는 25일 있을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선 선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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