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트 트라위던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승우(23, 신트 트라위던)가 스탕다르 리에주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26일 오전 345(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스탕다르 리에주와 2021-22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승우는 또 결장이다. 신트 트라위던은 2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에주 원정을 떠날 19인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승우의 이름을 없었다.

▲ ⓒ신트 트라위던

출전 명단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건, 이제 당연한 일이 됐다. 그가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은 지난 7KAA 헨트전과 스포르팅 샤를루아전, 8KV 코르트리크전 등 3경기가 전부다.

철저히 외면 당하는 분위기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을 때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번 스탕다르 리에주전까지 9경기 연속 결장이다. 시즌이 시작한지 한 참 지났는데, 아직 그라운드조차 밟지 못했다.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도 아니다. 이승우는 훈련 및 연습 경기에는 꾸준히 출전 중이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 날카로운 패스, 과감한 슈팅 등은 여전하다. 하지만, 구단 내 알 수 없는 알력 싸움 속 이승우 홀로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 6월 올림픽 대표팀 소집 당시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매 시즌 매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 저 또한 하루하루 운동을 하면서, 열심히 하고 기회를 받으려 했다. 노력을 했지만, 제 선택이 아니라 감독님이 선택하는 부분이었다. 주어진 위치와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자신에게 부끄럽진 않았다. 앞으로 축구를 할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앞을 보면서 생각하고 싶다라며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