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1-5로 졌다. 지난 15일 kt전부터 7연승(1무 포함)을 이어오던 두산은 최하위에 일격을 당했다. 

두산은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6이닝 1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는 사이 타선이 한화 신인 김기중에게 5회 2사까지 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이날 두산이 기록한 안타는 총 4개였던 반면 팀 실책은 2개였다. 길었던 연승이 다소 무기력하게 끊긴 순간이었다.

25일 기준 두산은 56승5무52패로 5위 키움(58승4무57패)에 1.5경기, 6위 SSG(55승9무55패)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두산이 최근 상승세에도 안심할 수 없는 까닭. 특히 올 시즌 한화와 6승6패로 팽팽하다.

연패를 막을 '승리 카드'로 두산은 26일 언더 선발 최원준을 내세운다. 최원준은 시즌 22경기에 나와 10승2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 시즌 승률 0.833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다만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 11이닝 2실점으로 승패가 없었다.

최원준은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11경기 나와 6승1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땅볼/뜬공 비율이 0.48로 뜬공이 더 많은 만큼 넓은 잠실구장의 이점을 확실히 활용하고 있다. 대표팀에 다녀오고 나서도 지치지 않는 구위로 최근 선발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한화도 이에 맞서 '대표팀 투수'가 나선다. 26일 한화 투수는 우완 정통파 김민우다. 올해 23경기 11승8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 중인 김민우는 이중 두산을 상대로 2경기 2승무패 13이닝 13탈삼진 무실점 위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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