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우승을 향한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감독 교체, 해리 케인 잔류, 선수 영입 등 올여름이 다사다난했지만 여전히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미들즈브러와 본머스 감독을 맡았던 조나단 우드게이트(41)가 현재 토트넘을 분석했다. 

2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의 기록은 충분하지 않다. 2008년 리그컵 결승에서 첼시를 상대로 내가 골을 넣으면서 우승을 도왔다. 2000년 들어 한 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미친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결승에 올라 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그 이후로 근접한 결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승이 없다. 그들이 트로피를 차지할 만큼 충분히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인이 떠나길 원했던 이유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그를 데리고 있는 건 엄청난 일이다. 케인을 팔고, 최고의 선수를 떠나보냈다면 다른 잠재적인 계약자들에게 그 구단은 야망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모양새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00년 들어 단 한 개의 트로피만 들어 올렸다. 여전히 우승으로 갈 길은 멀고 험하다.

우드게이트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거대한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첫 3경기 승리 이후 2경기를 졌다. 그는 토트넘을 유럽대항전으로 다시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팀을 이끌 훌륭한 선수들이 더욱 필요하다. 그는 "토트넘에서 리더들이 보이지 않는다. 케인은 리더다. 손흥민은 훌륭한 재능을 갖췄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리더다. 하지만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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