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해리슨 베이더(왼쪽)- 폴 데용.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6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4-2로 역전승했다. 16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종전 1935년 14연승)을 자체 경신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이 됐다.

1회 폴 골드슈미트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낸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선발 제이크 우드포드가 세르히오 알칸타라에게 1사 1,2루에서 1타점 인정 2루타를 맞고 데이비드 보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1-2로 역전당했다.

경기는 후반부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8회초 2사 후 해리슨 베이더가 좌중월 솔로포를 날려 극적인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 1사 만루에서 폭투로 앤드류 키즈너가 홈을 밟아 역전했다. 타일러 오닐이 1타점 땅볼을 기록해 4-2로 달아났다.

김광현 대신 선발 자리를 차지한 우드포드가 5⅓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전날(26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구원승(시즌 7승)을 거둔 김광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타석에서는 오닐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9회 빌 밀러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1사 1,2루에서 프랭크 슈윈델의 내야 뜬공 타구를 3루수가 잡으려다 떨어뜨렸는데 바로 주워 2루로 향하던 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주심은 인필드플라이 룰을 적용해 타자 아웃, 2루주자 세이프 판정하면서 2사 1,3루가 아닌 2사 2,3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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