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요르카로 이적후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이강인(21)을 소집하지 않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다른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능력을 봤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7일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과 황의조, 황의찬 등 해외파를 포함한 27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제외했다.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지난 12일 애슬래틱 빌바오를 상대로 교체로 데뷔전을 치른 뒤, 23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선 수비수들을 제치고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26일 오사수나와 경기까지 선발 출전하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이날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소집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은 벤투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같은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또 일부 선수는 다른 포지션도 가능하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집한 선수들 또한 잘했다. 몇몇 선수는 출전이 적어도 다른 포지션을 볼 수 있어서 선발했다."
이번 소집에서 이강인과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동경, 이재성, 권창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넓히면 백승호 등이 추가로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를 다시 소집한 이유에 대해선 "백승호는 이미 함께 했던 선수다. 한국 복귀 이후 초반에는 어려웠했지만 현재 좋은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미드필더에서 한 포지션 이상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소집했다"고 답했다.
다음은 파울루 벤투 감독 기자회견
-송범근 재발탁과 27명 중 골키퍼가 4명인 이유는.
"선수 27명, 골키퍼가 4명을 뽑은 이유는 많은 옵션을 가져가면서 훈련과 경기를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경기는 홈, 다른 한 경기는 원정 경기다. 이런 원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대처할 수 있다."
-소속 팀에서 활약이 좋은 이강인 제외 이유는.
"선발 명단에서 같은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또 일부 선수는 다른 포지션도 가능하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집한 선수들 또한 잘했다. 몇몇 선수는 출전이 적어도 다른 포지션을 볼 수 있어서 선발했다."
-9월 소집엔 해외파 시차 문제가 제기됐는데 이번 소집에서 해결방안이 있는지
"해외파 선수들이 어떤 상태로 올 수 있는지 봐야 한다. 경기 스케줄에 맞춰서 최선의 방법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우리가 항상 최고의 선수로 경기해야 하고 이루어야 할 목적이 있다. 항상 최고의 선수로 매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백승호를 다시 부른 이유는
"백승호는 이미 함께 했던 선수다. 한국 복귀 이후 초반에는 어려웠했지만 현재 좋은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미드필더에서 한 포지션 이상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소집했다.
-그간 이란을 상대로 고전했는데 이번 계획은
"지켜봐야 한다. 현재는 첫 경기인 시리아전에 집중할 생각이다."
-2경기 목표 승점이 궁금하다
"답변하기 쉬운 질문이다. 목표는 6점이다."
-지난 소집과 같이 스트라이커가 2명인데, 2명으로 충분하고 생각하는지.
"선수 명단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손흥민, 황희찬, 나상호, 손흥민, 그리고 이동준까지 공격수로 포함할 수 있다. 모두 공격수와 사이드까지 볼 수 있으며 일부는 원톱도 가능하다."
-그동안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됐던 김문환이 빠졌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전술적, 기술적인 이유다."
-지난 9월 A매치에서도 센터백은 5명만 선발하고 경기는 김영권과 김민재만 출전했다. 이번에도 5명을 소집한 이유는.
"팀 밸런스를 고려해서 선수를 선발한다. 김영권과 김민재는 예전부터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출전했다."
-최종 예선이 시작하고 호주와 이란을 제외한 구단들은 다소 부진한데.
"호주와 이란을 제외하면 다른 팀이 부진하다는 말엔 동의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우리 플레이스타일에 집중해서 다가오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발전시켜서 준비하겠다."
-빌드업 축구가 최종 예선과 월드컵 본선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지.
"월드컵 관련해선 나중에 말을 해야 할 부분이다. 이 스타일은 우리가 믿고 있다. 믿지 않는다면 내가 이 자리에도 없을 것이다."
-주민규, 홍정호 등 일부 K리그 선수들은 정상급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선발하지 않고 있다. 그들에게 어떤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는지.
"답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한국은 지난 9월 최종예선 A조 첫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승점 4점으로 이란(6점)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
다음 달 7일 홈에서 시리아와 경기하고 13일 원정에서 이란과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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