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효준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볼넷, 수비 장점 박효준, 유틸리티 선수로 내년 합류할 것."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25)이 다음 시즌 피츠버그 2루수 옵션 2순위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팬매체 '팬사이디드'에서 피츠버그 소식을 다루는 '럼 번터'가 27일(한국시간) 2022년 피츠버그 2루수 포지션을 전망했다. 매체는 박효준을 두 번째 옵션에 놓으며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박효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있었던 박효준은 지난 7월 27일(한국시간)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트리플A에서 타격 1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양키스에는 자리가 없었다. 메이저리그로 콜업됐지만, 대타 출장 외에 기회가 없었는데, 피츠버그는 박효준에게 기회의 땅이 됐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8월초, 박효준 활약은 빼어났다. 멀티히트 2경기를 포함 6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8월 중순에는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부진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8월 한달 동안 타율 0.190(63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9월에는 타율 0.192(52타수 10안타) 2홈런 12타점을 추가했다. 

최근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홈런, 2루타, 3루타 1개씩을 포함해 안타를 치며 시즌 막바지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7일 기준으로 박효준은 타율 0.190(116타수 22안타) 3홈런 11타점 OPS 0.624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때 박효준을 영입하며 마무리했다. 그는 양키스 트리플A에서 222타석 타율 0.327, 출루율 0.475, 장타율 0.567, 10홈런, 0.452 wOBA(가중 출루율), 180 wRC+(조정 득점생산력)을 기록했다. 장타력은 예상 밖이었다. 높은 출루율과 낮은 삼진율은 메이저리그에 적용되지 않았다. 마이너릭에서는 46볼넷, 46삼진을 기록했다"며 영입 당시 박효준 성적을 짚었다.

매체는 "박효준은 피츠버그에서 127타석을 뛰었다. 0.267 wOBA, 65 wRC+만 기록했다. 볼넷율 11.4%로 장점을 보여줬고, 2루 수비도 탄탄했다. 박효준은 2022년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유틸리티 선수로 복귀할 것이다. 유격수, 3루수, 외야수로 뛸 수 있다"며 주전 2루수보다는 유틸리티로 2022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승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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