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6경기 만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최근에 졸전에 경기력이 떨어지자, 배팅업체 경질 순위가 급상승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배팅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티븐 브루스 감독과 토트넘 누누 감독이 경질 1순위다. 올시즌에 가장 먼저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토트넘 누누 감독은 프리시즌 뒤에 개막전부터 3라운드까지 최고조였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제압하더니 울버햄튼(1-0 승), 왓퍼드(3-0 승)를 연달아 꺾으며 무실점 3연승에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다.

누누 감독 행보는 반짝이었다. 9월 A매치 뒤에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순식간에 무너졌다. 팰리스에 0-3 패배를 시작으로 첼시(0-3 패),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3경기 만에 9실점으로 최악의 지도력을 보였다. 컵 대회 성적도 마찬가지다. 한 수 아래 팀이 모인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스타드 렌에 2-2로 비겼고,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선제 골을 넣고도 후반전 졸전 끝에 승부차기로 울버햄튼을 꺾었다.

전술적 역량 부족이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톱 클래스 공격수를 보유하고도, 최전방에서 세부 전술이 없다. 케인은 박스 안보다 밖에서 더 오래 머문다. 미드필더 조합도 매번 엉성하다. 아스널전에서도 델레 알리,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에게 중원을 맡겼는데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깨졌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1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리그 6경기 만에 급속도로 중위권까지 내려갔다. 현지에서도 누누 감독을 경질한다면, 브라이턴을 지휘하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누 감독과 경질 배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루스 감독도 마찬가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6경기 동안 3무 3패로 1승도 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사우샘프턴,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 노리치 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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