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강유 영상기자] 황희찬을 둘러싼 영국 현지 분위기는 긍정적입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튼과 사우스햄튼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 이날 황희찬은 라울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세와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뒤 첫 두 경기에서 모두 교체선수로 뛰었습니다. 데뷔전에선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골을 뽑아내며 울버햄튼의 올 시즌 첫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첫 선발 경기에서도 황희찬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왼쪽 윙어로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울버햄튼은 1-0으로 사우스햄튼을 꺾고 리그 14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단 3골. 빈곤한 득점력에 시달리는 울버햄튼에게 황희찬의 공격력은 꼭 필요한 퍼즐입니다. 울버햄튼 브루노 라즈 감독도 경기를 치를수록 황희찬의 출전시간을 늘리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호평일색입니다. 황희찬에 대해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이는 등 별명인 '황소'를 연상케 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오는 10월 2일 뉴캐슬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뉴캐슬은 리그 17위로 울버햄튼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체로 평가됩니다.

특히 6경기에서 14점을 내주며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최다 실점 공동 2위에 올라있습니다. 황희찬이 허약한 뉴캐슬 수비를 뚫고 리그 두 번째 골 사냥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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