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부상 복귀전을 함께 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목 통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복귀전을 치른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중견수)-마커스 시미언(2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지명타자)-코리 디커슨(좌익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대니 잰슨(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현진에 맞서 양키스는 DJ 르메이휴(3루수)-앤서니 리조(!루수)-애런 저지(우익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조이 갈로(좌익수)-글레이버 토레스(2루수)-개리 산체스(포수)-브렛 가드너(중견수)-지오 어셸라(유격수)로 타순을 짰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59⅔이닝을 던지며 13승 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에게 어울리지 않는 높은 평균자책점이다.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하며 평균자책점이 4점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2⅓이닝 7실점,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류현진은 양키스에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이닝을 던지며 패배 없이 2승 평균자책점 1.88로 잘 던졌다. 2경기 연속 강판당하기 전인 지난 7일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 올 시즌 운명이 걸린 경기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동부지구에서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시애틀 매리너스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1위, 보스턴 2위, 토론토 3위다. 2위까지 와일드카드에 진출이 가능한데, 토론토는 양키스에 2경기, 보스턴에 1경기 차로 뒤져있다.

역전을 위해서는 맞대결 승리가 중요하다. 토론토는 이날부터 양키스와 3연전을 치른다. 시즌 막판에 대역전극을 노리기 위해서는 3전 전승 또는 최소 2승 1패를 거둬야 가능성이 생긴다. 3연전 첫 경기 결과가 올 시즌 성패를 가를 수 있다. 류현진이 짊어진 짐이 꽤 무겁다.

류현진은 지난해 시즌 최종 등판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 호투에 힘입어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는 이번 경기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류현진에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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