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영(오른쪽)과 남편 김형균. 출처ㅣ민지영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수술 후 근황을 밝혔다.

민지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지금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퇴원 후 집에서 회복 중이다"라고 남겼다.

지난 13일 SNS를 통해 갑상선 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민지영은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위해 입원을 한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수술 후기에 대해 "갑상선암 수술은 너무나 잘 됐다"면서도 "전신 마취 후유증 때문에 수술실에서 나온 후 너무나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직도 두통과 뱃멀미 같은 약간의 울렁거림, 가슴 통증이 남아있어서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면 살짝 어질어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수술에 겁먹을 필요 없다고 전했다. 민지영은 "전신 마취 후 후유증 전혀 없는 분들도 많다. 저처럼 모두 다 힘든 건 아니다"라고 했다.

수술 전 가장 걱정했던 것은 목소리였다는 그는 "아직 갈라짐과 불안정한 느낌은 있지만 목소리도 금방 돌아올 것 같다. 흉터도 많이 남지 않을 것 같고, 교수님께서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게 수술해주셨다"고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입원한 당시 병원에서 인연을 맺은 다른 환자들과 돈독한 친분도 쌓았다며 "보호자 면회가 어려운 시기에 입원해서 아주 외로운 병원생활이 될뻔 했는데,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며 참 좋았다"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면 아픔도 반으로 줄어든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전 다시 태어났다. 여러분께 꼭 힘이 되는 지영이가 되겠다. 너무 소중한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했고, KBS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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