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팽팽한 경기를 치르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3-25, 23-25)으로 졌다.

핫 포커스

결정력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20점 이후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격수가 부족했다. 주포 알렉산더는 경기를 앞두고 4일 동안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알렉산더는 21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결정적일 때 몇 차례 범실이 나왔다.

2세트가 분수령이었다. 우리카드는 22-22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모로즈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23-23 이후에는 모로즈의 2차례 백어택을 막지 못하면서 반격 기회를 놓쳤다.

범실로 마지막 추격 기회를 놓쳤다. 우리카드는 3세트 20-22에서 알렉산더의 백어택과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동점이 됐다. 그러나 22-23에서 알렉산더의 백어택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감독의 평가

승장 -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 대행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아직 안 끝났으니까 마지막까지 희망이 있으니까 끝까지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 신영수와 모로즈가 같이 때려 줘서 공격이 풀렸다. 선수들이 상대 팀보다 더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서브와 블로킹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많이 밀렸다. 공격 성공률이 많이 떨어지고, 점수 꼭 나와야 할 때 안 나오는 게 이번 시즌 내내 저희를 힘들게 하는 거 같다. 항상 빠른 플레이를 준비하는데, 오늘(25일) 세터가 레프트 쪽으로 올린 공이 나쁘지 않았다. 공격수의 타점과 스피드가 부족했다.

[영상] 우리카드 vs 대한항공 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인턴

[사진] 박진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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