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민경 기자] 우리카드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8-26, 19-25, 22-25, 21-25)으로 졌다. 삼성화재전 17연패다.

핫 포커스

센터 박진우(26)는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활약했다. 25점을 올린 알렉산더 다음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알렉산더와 함께 1세트를 이끌었다. 박진우는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고, 속공으로 중요할 때마다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박진우가 16-16에서 최귀엽의 시간차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우리카드가 앞서 나갔다. 25-25에서는 박진우의 속공으로 기회를 이어 갔고, 26-26에서 이동석과 알렉산더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세트를 마쳤다.

높이에서 밀렸다. 박진우는 팀에서 홀로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류윤식이 4개, 그로저가 3개를 기록한 가운데 블로킹으로 모두 11점을 뽑았다. 박진우 홀로 가운데를 지키기는 역부족이었다.

감독의 평가

승장 -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 줘서 이겼다. 지금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승리를 챙긴 뒤에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보자고 했다. 아쉬운 연결도 있긴 했으나 차츰 보완하겠다. 지금 전술을 바꾸기 보다는 범실을 줄이는 게 과제다.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삼성화재랑 경기하면 중앙에서 늘 밀리는 게 오늘(28일)도 여실히 드러났다. 마지막 2경기 잘 치르고 어려운 거, 힘든 거 보완하고 보강하겠다. 올 시즌 센터 박진우 박상하 둘만 데리고 갈 수밖에 없었다. 김시훈과 엄경섭은 얼마 전까지도 재활하고 있었다. 두 선수가 피로도도 있고, 버거운 것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상] 우리카드 vs 삼성화재 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인턴

[사진] 박진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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