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리카드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현재 7승 27패 승점 21점인 우리카드는 6위 KB손해보험과 승점 7점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를 확정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6라운드 초반 "어차피 승점과 상관없는 상황이니까 탈꼴찌나 이런 의미보다도 마지막까지 저희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끈끈한 배구를 하고 싶다"며 "선수들도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OK저축은행은 남은 경기에서 힘을 뺄 것으로 보인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지난달 25일 현대캐피탈전을 마치고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9일 대한항공전에서 전병선, 심경섭, 이시몬, 장준호 등 그동안 코트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가능성을 봤다.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과 5라운드 경기에서 블로킹에서 크게 밀려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5개, OK저축은행은 블로킹 12개를 기록했다. 센터 박진우와 박상하가 중앙을 잘 지켜야 좌우 날개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 프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인턴

[사진]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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