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운동하는 여자, 이른바 '머슬녀'가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운동을 단지 아름다운 몸매 관리의 수단이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겉으로 보이는 외모 뿐 아니라 내면의 정신을 건강하게 가꾸는 수단으로도 인식한다. 지난해 12월 '휠라코리아'는 국내 스포츠 브랜드 최초의 피트니스 선수단 '휠라핏(FILA FIT)을 창단했다. 이나영, 신봉주, 박송이, 한솔, 구세경 등 여성 보디빌더와 전문 피트니스 대회(머슬마니아, 나바코리아, WBC 등) 출전 경력이 있는 5명으로 구성됐다. 스포티비뉴스(SPOTV NEWS)가 '휠라핏' 소속 선수들의 면면과 앞으로 활동 계획을 차례로 소개한다.

박송이는 요가 강사로 시작해 그 이후 자연스럽게 웨이트트레이닝을 만났다. 두 운동을 익힌 시너지 효과가 컸다고 설명한다.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면서 근육을 강화한다. 자신과 싸움이다. 힘들고 지칠 때는 요가로 마음을 다잡고 심신을 끌어올린다고. 박송이는 "운동이 유행을 타면서 '머슬퀸' '머슬녀'가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졌다"며 "나 또한 여러 촬영을 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어려운 동작을 취할 때가 있다. 표정 관리가 안될 수 있지만 내 경우는 그 순간에도 웃는 얼굴이 잘 나오는 편이다. 웨이트트레이닝과 요가를 함께한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송이,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라는 지인의 말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만큼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했다. 박송이는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지금 내 일을 정말 사랑한다.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면서 내가 느낀 감정을 똑같이 느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박송이는 '휠라핏' 소속으로 국내외 피트니스와 인도어 스포츠 분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휠라코리아는 박송이를 비롯한 '휠라핏' 소속 선수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대회 준비와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1년간 후원금과 스포츠 의류, 신발, 용품 등을 지원한다. 



[영상] 박송이 ⓒ 스포티비뉴스, 편집 김유철
[사진] 박송이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박송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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