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금지 약물 복용으로 논란을 일으킨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 랭킹 7위)가 유엔(UN) 친선 대사 자격을 정지당했다.

UN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샤라포바에게 주어진 UN 친선 대사 자격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샤라포바는 2007년부터 UN 친선 대사로 활동했다.

UN은 "샤라포바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복구를 비롯한 UNDP의 과제를 지원해 왔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샤라포바가 최근 발표한 문제를 고려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친선 대사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 8일 자신이 올해 호주 오픈 약물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올해 1월 1일부터 금지 약물 목록에 올라간 멜도니움을 사용해 왔다.

이 문제로 샤라포바는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조사 기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또한 나이키를 비롯한 스폰서로부터 지원이 중단됐다.

[사진]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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