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 자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기둥 투수' 게릿 콜에게 홈런을 뺏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실제 경기와 최대한 가까운 상황을 만든 뒤 투구와 타격을 펼치는 훈련의 한 종류다.

미국 지역 매체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콜을 상대로 홈런을 신고했다. 패스트볼을 정확한 타이밍으로 공략해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노련한 배트 콘트롤과 빼어난 배팅 파워가 조화를 이룬 타격이었다'고 말했다.

콜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타이밍을 잡는 능력은 정말 뛰어나다. 상황에 따라 레그킥 또는 두 발을 모두 땅에 디딘 채 타격을 하는데 밸런스가 매우 좋다. 기본 기량이 훌륭한 타자다"라고 강정호를 높이 평가했다. 콜은 지난해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거둔 피츠버그 부동의 1선발이다.

한편,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지난 21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복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4월 후반쯤이면 복귀를 위한 몸 상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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