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산, 김민경 기자] 로버트랜디 시몬(29, 이상 OK저축은행)이 챔피언 결정전 MVP로 뽑혔다.

KOVO는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 결정 4차전을 마치고 '29표 가운데 17표를 받은 시몬이 챔피언 결정전 MVP가 됐다'고 알렸다.

시몬은 2014~2015시즌에 이어 2015~2016시즌까지 OK저축은행이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시몬은 4차전에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32점을 뽑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25-20, 25-15, 19-25, 25-23)로 이기면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몬은 올 시즌을 마치고 브라질 리그로 떠난다. 다음 시즌부터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까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실시하면서 시몬과 함께하기 어려웠다. 연봉 상한선인 30만 달러를 지키면서 시몬을 붙잡기는 어려웠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몸은 힘들었겠지만 여기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브라질에 가서도 승승장구하길 바란다"며 "어쨌든 한국 팬들은 다 시몬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만 알아 줬으면 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사진] 로버트랜디 시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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