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가 '완전체'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부상을 떨치고 라인업에 돌아온다.

미국 'ESPN'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툴로위츠키와 엔카나시온의 복귀 시점이 다가왔다"며 "시범경기 마지막을 개막전 라인업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툴로위츠키는 24일 메츠와 경기에서 바톨로 콜론의 투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26일 필라델피아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존 깁슨 감독은 "툴로위츠키는 우리 라인업에서 핵심적 선수다"며 26일 경기 전 배팅 훈련에서 통증이 없다면 바로 실전에 복귀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엔카나시온은 올해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깁슨 감독은 "며칠 지나면" 엔카나시온이 시범경기 출전으로 실전 감각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목표는 개막전 출전이다.

토론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며 캐나다를 야구 열풍으로 뜨겁게 만들었다. 엔카나시온은 타율 0.277, OPS 0.929, 39홈런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툴로위츠키는 콜로라도에서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온 뒤 41경기에서 타율 0.239에 그쳤지만, 안정된 수비력을 발휘했다.

[사진] 트로이 툴로위츠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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