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트 공격수 문성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남성 감독과 경기력향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하는 남자대표팀 최종엔트리 14명을 확정했다.

우선 세트 포지션은 한선수가 맡는다. 여기에 새로 선발된 곽명우가 힘을 보태게 되었다. 공격의 핵인 레프트 포지션에는 기존 김학민, 송희채, 최홍석에 신인 정지석이 합류하였다. 라이트에 V리그 MVP인 문성민이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또한 서재덕이 포진하고 있다. 중앙에는 베테랑 이선규와 박상하, 최민호에 박진우가 힘을 보태게 됐다. 리베로에 부용찬과 정성현이 발탁됐다.

김남성 감독의 전술은 역시나 세계적 추세인 스피드 배구이다. 여기에 정교한 세트 플레이를 덧붙이겠다는 것. 김 감독은 “스피드배구와 스마트 배구를 접목하여 짧은 시간 내에 전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리베로 정성현, 레프트 정지석, 송희채 선수의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세터 한선수와 곽명우의 빠르고 힘 있는 토스를 완성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코트 위 선수 전원이 톱니바퀴 돌 듯 잘 짜여진 세트플레이와 함께 스피드배구를 실현할 생각이다”라고 팀 운영의 방향을 밝혔다.

또한 “올해 월드리그의 1차 목표는 첫 주차에서 일본을 이기는 것이다. 지난 3, 4년간 대 일본전에서 열세에 있는 분위기를 우세로 전환하는 것이 대표팀의 자신감 회복과 팀 분위기를 끓어 올리기 위해 중요하다”라고 최우선의 목표를 설정하였다.

한편 2016 월드리그에서 한국팀은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쿠바, 핀란드, 일본과 경기하고 2주차는 6월 24부터 26일간 캐나다에서 캐나다, 포르투갈, 중국과 붙는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3주차 대회에서는 오는 7월 1일 체코전을 필두로 2일 이집트, 마지막 날인 3일 네덜란드와 결전을 펼치게 된다. 대표팀은 오는 5월 11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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