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핸드볼 간판' 김온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승부수로 2가지를 꼽았다. 김온아(28, 인천광역시체육회)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키워드로 '빠른 핸드볼'과 미들 속공을 언급했다.

김온아는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제 31회 리우 하계 올림픽 D-100일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해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첫 경기서 다쳐 마지막까지 동료와 함께 뛸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4년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며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미디어 데이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김온아는 베테랑 오영란, 우선희의 대표팀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온아는 "언니들이 돌아오면서 경기 운영 능력이 크게 좋아졌다. 대표팀에 구심점이 생겼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 어떤 경기를 펼쳐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 주기 때문에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철 대표팀 감독께서 미들 속공을 많이 강조하신다. '빠른 핸드볼'을 돌파구로 삼아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현 대표팀의 공격력이 이전 대표팀보다 조금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발 더 움직여서 반 박자 더 빠른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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