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홈런을 때린 김강민과 기쁨을 나누는 SK 와이번스 선수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의 4연승 행진을 막았다.

SK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시즌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6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SK는 14승 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김강민이 팽팽하던 투수전 흐름을 깼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포.

한 점씩 달아났다. SK는 6회초 2사에서 최정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의윤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2-0 점수를 벌렸다. 

7회초에는 김강민이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친 뒤 1사 3루에서 최정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두산은 마운드에 닿을 듯한 높이에서 던지는 박종훈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따라붙지 못했다. 5회말 2사 만루에서는 허경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오재일-최주환-김재환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9회말 두산이 맹렬하게 추격했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박정배가 1사 1루에서 박세혁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3-1 추격을 허용했다. 박정배는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수빈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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