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이 누누이 강조해 온 투타 짜임새를 갖춘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달 26일과 28일 KIA를 상대로 거둔 두 경기에서 마운드가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한화 타선은 차례로 4점, 3점만 뽑고도 이겼다. 삼성과 3연전에서는 타선이 힘을 냈다. 1차전에서 10-5로 역전승, 3차전에서 9-8로 역전승했다.
이 과정에서 4번 타자 김태균의 기여도가 떨어진 게 흠이다. KIA와 1차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뽑은 김태균은 이후 4경기에서 단타 하나를 치는 데 그쳤다. 5경기 타율은 0.125(16타수 2안타)다. 팀이 5경기에서 뽑은 29점 가운데 김태균 타석에서 나온 점수는 3점에 불과하다.
김태균은 3일 현재 타율 0.287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장타율이 0.379에 불과하다. 4번 타자다운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장타율이 10개 구단 4번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4할 아래다. 홈런은 1개 뿐이다. 지난 시즌에는 4월을 마쳤을 때 홈런 4개를 기록했다. 초반이지만 장타 부진이 도드라진다.
4번 타자의 장타 침묵은 득점력 빈곤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한화가 올린 점수는 97점으로 9위 KIA보다 11점 적은 꼴찌다. 홈런은 15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으며 팀 장타율 역시 0.372로 가장 낮다.
일부 타자들이 살아난 사실이 김태균의 반등을 부추긴다. 테이블 세터 이용규와 정근우가 직전 5경기에서 기록한 출루율은 각각 0.500, 0.435에 이른다. 타격 부진으로 5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삼성과 3차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직전 5타석에서 홈런 1개 2루타 1개 안타 2개 볼넷 1개를 뽑았다. 한화가 시즌 전 구상한 지뢰밭 타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김태균의 장타력 반등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 마차도, 하퍼 MLB 월간 MVP로 선정
- [KBO 개막 한 달] 우승 후보, 두산은 있는데…한화는 어디로?
- 박병호, HOU 카이클 상대…3G 연속 안타(1보)
- "선발 버티면 승률 80%" 말이 씨가 된 두산
- [NPB 개막 첫 달]소트트뱅크 순항…히로시마 선두나서
- [3일 코리안 빅리거] 박병호, 카이클 무너뜨린 '데뷔 첫 3루타'…오승환 ERA 1.84
- NC 박석민, 역대 77번째 '1,000안타' 도전
- 넥센, 2016시즌 2번째 '영웅 프리티셔츠' 6일 나눠
- LG,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 다양한 이벤트 마련
- 대한체육회, '생활체육대축전·소년체전' 막바지 점검 마쳐
- [MLB 투데이] '박병호 데뷔 첫 3루타...4월의 선수 분석'(오디오)
- 대한체육회 "야구협회 특정감사 결과 엄격한 징계 필요"
- 두산, 5월 '플레이어스 데이' 실시
- '좋아지고 있다' SK 언더핸드스로 박종훈, 김용희 감독 기대 부응할까
- LG 양상문 감독 "봉중근, 원하던 구위 아니야"
- 3일 KBO 리그 두산-LG 경기, 우천 취소-추후 편성
- 시즌 첫 '잠실 시리즈' 선발은 LG 우규민-두산 유희관
- 넥센 채태인 "등장 음악 틀어줬으면 좋겠어요"
- 삼성 류중일 감독 "차우찬 오는 10일 2군 등판"
- '우천 취소' NC 스튜어트-kt 밴와트, 4일 선발 '그대로'
- 양상문-김태형 감독이 말하는 '어린이날 시리즈'
- 넥센 이택근, 삼성 장필준 상대 선제 2점포…시즌 2호 홈런
- '2군행' kt 윤요섭, 와신상담 1군 복귀 노린다
- '출루율 5할 육박' LG 서상우의 최적 타순은
- 삼성 장필준, 넥센전 3⅔이닝 3실점 강판
- '1군 등록' kt 문상철, '수원 나성범' 실현할까
- '4⅓이닝 1실점' 한화 송은범, 5회 강판…첫 승 실패
- '5⅔이닝 3실점' SK 박종훈, 시즌 첫 패 위기 몰려
- 친정팀 넥센 만난 삼성 김대우 "밟고 일어서야죠"
- [3일 KBO 리그] '헥터 3승' KIA, 10승 달성…한화 폭우 딛고 2연승(영상)
- '시즌 첫 승리' 양훈 "박동원 리드와 야수들의 초반 득점 덕분"
- [KBO리그 영상 스케치] 첫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헬멧을 벗자…
- 불펜 체질 홍건희, KIA 필승조 '우뚝'
- 한화 승리 이끈 '3루수' 송광민의 선택
- '로사리오 쐐기 만루포' 한화, SK 꺾고 2연승
- 김성근 감독, "박정진이 위기에 잘 막았다"
- '쐐기 만루포' 로사리오, "차분한 타격 위해 노력하고 있어"
- '강심장' SK 문승원, 한화 기세 꺾고 데뷔 첫 승 거둘까
- NL MVP 하퍼 스포츠 용품사 언더 아모와 10년 계약 연장-역대 최고 계약
- 시카고 화이트삭스 베테랑 좌완 존 댕크스 방출
- 트윈스 3루수 플루프 부상에서 복귀, 박병호 6번 지명타자로 타순 조정
- 볼티모어 마무리 브리튼 발목 부상 단순 염좌, 조만간 복귀
- 박찬호, 역대 최악 FA 5위 불명예…1위 산도발
- 아이오아이(I.O.I) 4일 앨범 'Chrysalis'로 정식 데뷔
- 아리에타 시즌 6승, 2015시즌 이후 15경기 무실점-피츠버그 3연패
- '슈가맨' 조커 "나현희, 건국 이래 최고 미녀"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