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FOX 스포츠가 꼽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 FA 10인 가운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4년 LA 다저스에 데뷔한 이후 80승을 쌓으며 올스타 투수로 성장한 박찬호는 2002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동안 6,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전년도에 에이스 부재로 리그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5.71로 가장 높았던 텍사스는 박찬호의 오른팔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이적 첫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5.75로 부진했다. 이듬해 햄스트링과 등,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제 공을 잃었다.
FOX 스포츠는 '2005년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 필 네빈과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로 옮기기 전까지 텍사스에서 68경기에 등판한 박찬호는 한 경기당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받은 셈'이라고 했다.
1위는 파블로 산도발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불과 7타석에 들어선 뒤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쌓은 승리 기여도는 -2.2에 불과하다. 또 아기 문제 때문에 재활 시작을 2주 미뤘다. 체중 감량 문제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보스턴은 남은 3년 동안 5,7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일본인 투수 이가와 게이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보다 높은 포스팅 금액인 2,700만 달러에 2006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이가와는 일본에서 최다 탈삼진 타이틀을 세 차례나 수상한 경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제구 난조로 2년간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6.66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남기고 짐을 쌌다.
이 밖에 2000년 콜로라도와 8년 1억 2천100만 달러에 계약한 마이크 햄튼이 2위에 꼽혔고, 2006년 8년 1억2천6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배리 지토가 6위에 올랐다. 2000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알버트 푸홀스가 10위다.
1.파블로 산도발 : 2015년 보스턴 5년 9,500만 달러
2.마이크 햄튼 : 2000년 콜로라도 8년 1억 2천100만 달러
3.모 본 : 1998년 애너하임(LA 에인절스) 6년 8,000만 달러
4.제이슨 베이 : 2009년 뉴욕 메츠 4년 6,600만 달러
5.박찬호 : 2001년 텍사스 5년 6,500만 달러
6.배리 지토 : 2006년 샌프란시스코 8년 1억2천600만 달러
7.이가와 게이 : 2005년 뉴욕 양키스 5년 4,600만 달러
8.라이언 하워드 : 2010년 필라델피아 3년 5,400만 달러 계약. 이후 5년 1억2천500만 달러로 계약 연장
9.칼 크로포드 : 2011년 보스턴(현재 LA 다저스) 7년 1억4천200만 달러
10.알버트 푸홀스 : 2010년 LA 에인절스 10년 2억4천만 달러
관련기사
- '팀 도루 9위' NC에 무슨 일이 생겼나
- 한화 상승세 유지 열쇠 '김태균 장타'
- 박병호 3루타로 카이클 무너 뜨렸다-MIBN 캐스터
- [3일 코리안 빅리거] 박병호, 카이클 무너뜨린 '데뷔 첫 3루타'…오승환 ERA 1.84
- NC 박석민에 이어 '라팍' 방문하는 넥센 채태인
- 볼티모어, 양키스 잡고 연패 탈출…김현수 결장
- 박병호 시즌 7호 의심할 여지없는 홈런, 오른쪽 외야 스탠드 상단 꽂아
- 다저스 푸이그 인터리그에서 시즌 3호 홈런 터뜨려
- 3안타 빈공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에 영패…오승환 휴식
- 박병호 시즌 7호 홈런으로 4경기 연속 타점 팀 내 홈런-타점 선두
- 박병호 홈런 더비 공동 4위 이름 올렸다, 10.85 타수당 1개 꼴로 아치 그려
- [빅데이터] 2억 달러의 사나이, 프라이스의 심상치 않은 부진
- KBO, 2017 WBC 기술위원회 구성 완료
- KBO 리그 1차 도핑테스트 결과 '전원 음성'
- [4일 코리안 빅리거] 7호포 박병호, AL 홈런 4위 도약
- '시즌 7호' 박병호, 또 솔로포?…'영양가' 얘기할 때 아니다
- '42홈런 페이스' 박병호, MIN 신인 최다 홈런 '조준'
- '부챗살 7홈런' 박병호, 고른 타구 방향이 주는 메시지
- [MLB 투데이] '7호 홈런' 박병호…이치로는 대기록 '성큼'(오디오)
- '엽기적인 그녀 2' 차태현 "빅토리아, 후지이 미나 노력 대단해"
- '2947안타' 이치로, 적장도 인정한 '이치로 효과'
- '엽기적인 그녀 2' 시사회 빅토리아 불참 '아쉬워'
- 넥센, '퓨처스 타율 0.397' 허정협 등록…홍성갑 말소
- 한화 로저스, 자체 청백전에서 3⅓이닝 4실점…최고 구속 152km
- 두산, 시즌 첫 LG전 '유희관-최재훈 배터리'
- LG 양상문 감독 "코프랜드 등판은 주말 3연전으로"
- 상무 권희동, 올해 첫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
- 전자랜드, 5일 프라이스킹 대구 수성점에서 사인회
- 두산 오재일, LG 우규민에 '첫 피홈런' 안겨
- SK 정의윤, 심수창 상대 개인 3호 '만루포' 폭발
- 삼성 김건한,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3회초 교체
- '3볼넷-1피홈런' 심수창, SK전 0이닝 4실점 '조기 강판'
- 넥센 서건창, 삼성 김기태 상대 동점 솔로포…시즌 1호포
- 정근우, SK 문승원 상대 3회 솔로포 '시즌 4호'
- 난타당한 LG 우규민, 두산전 4이닝 9피안타 6실점
- 넥센 코엘로, 삼성전 5이닝 2실점 후 교체
- '28G 32타점' SK 정의윤, 2015년 박병호보다 빠르다(영상)
- '출루율 0.448' 아오키, 이기는 법 아는 '진짜 리드오프'
- 주춤했던 '도루왕' 박해민, 스파이크 바꿔 신고 2도루 기록
- '한화전 5이닝 1실점' SK 문승원, 프로 데뷔 첫 승 달성
- [리우 도전! 여자 배구 ①] '올림픽 꿈꾸는' 이재영, "도움되는 선수 되고 싶다"(영상)
- 넥센, 삼성 6-3으로 잡고 위닝 시리즈 이뤄
- "친정팀 밟고 일어선다"던 삼성 김대우가 펼친 완벽투
- '정의윤 5타점' SK, 한화 꺾고 2연패 탈출
- 두산 대승 숨은 원동력, 위기 지운 호수비
- '3구 이내 타석 60%' 두산 유희관의 절약투
- '4홈런 21안타' 다시 타오른 두산 방망이
- 넥센 염경엽 감독 "서건창 홈런으로 경기 풀렸다"
- '자신감-노림수', 넥센 고종욱이 잘 치는 이유
- '동료 향한 고마움' 日 빅리거가 승리를 자축하는 방법
- '연패 탈출' 김용희 감독, "문승원, 기량 향상이 보인다"
- '데뷔 첫 승' SK 문승원,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선수 되겠다"
- '5타점' SK 정의윤, "더 많은 주자 홈으로 불러들이겠다"
- [리우 도전! 여자 배구 ②] 이정철 감독 "김연경 합류, 마지막 조합 시작"(영상)
- [4일 KBO 리그] '정의윤 원맨쇼' SK, 한화 꺾고 2위 지켜…5연패 늪 빠진 '거인'(영상)
- [Today's NBA] '커리 없는' GSW, 우승 후보 자격 증명하다(영상)
- 양키스 A-로드,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올라
- 컵스, 피츠버그 6-2로 누르고 3연승…시즌 20승 고지 선착
- 이대호 21일 만에 시즌 3호 홈런 작렬, 가운데 담장 넘기는 장쾌한 아치
- 이대호 ML 데뷔 첫 연타석 홈런, 통쾌한 역전 투런포
- 이대호 연타석 홈런으로 9-8 역전승, 시애틀 지구 1위 지켜
- 최지만 대타 출전 삼진, 에인절스 7-3 역전승
- 박병호 첫 타석 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1보)
- 넥센, 6일 KIA전 쌍둥이 이서언, 이서준 시구-시타
- 쿠바 출신 아롤디스 채프먼 "미국 대표로 WBC 출전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