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4일(한국 시간)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아리에타보다 앞선다는 평가도 있지만 2015년 시즌부터 현재까지는 아리에타가 기록 면에서 커쇼에 약간 우위다.

4(한국 시간) PNC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는 에이스 아리에타가 선발로 나섰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로테이션상 좌완 조너선 니스였다. 2루수 닐 워커 트레이드로 뉴욕 메츠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니스는 타선의 지원으로 3승에 평균자책점은 5.08이었다.

아리에타와 대결할 때 선취점을 내주면 경기를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리에타는 이날 1회 톱 타자 존 제이소, 2번 앤드류 맥커첸을 잇달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 선취점을 뽑을 수 있는 황금 찬스였다. 하지만 파이어리츠는 3번 데이비드 프리스가 진루타를 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야구는 득점 기회가 무산되면 대가를 치른다. 컵스는 곧바로 2회 초 하비에르 바에스의 땅볼, 아리에타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데 이어 4회에는 파이어리츠 선발투수 니스를 두들겨 대거 4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리를 결정 지었다. 아리에타에게 6점이면 승리를 의미한다. 컵스의 7-1 완승,

아리에타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00에서 0.84로 내려갔다. 아리에타는 지난해부터 선발 등판해 15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다. 2위가 커쇼와 잭 그레인키로 나란히 11번씩이다. 완봉 외에 6이닝, 7이닝 무실점을 뜻한다. 아리에타는 타점 1개를 추가해 시즌 3타점째다. 지난해 타점은 2개가 전부였다. 20143개 이후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리고 있다.

파이어리츠(1512)6연승 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96패로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컵스에 3안타만을 뽑았다. 6실점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본 니스는 평균자책점이 5.94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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